존경하는 한국균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균학회 2026년도 부회장에 입후보한 김경수입니다. 회원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리며, 입후보 소견서를 올립니다.

먼저 한국균학회가 명실상부한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역대 회장단과 임원진, 그리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대학원 시절부터 줄곧 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선배 회원님들께서 학회를 위해 보여주신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가까이에서 보아왔습니다. 그 전통과 정신을 이어받아 학회의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무거운 책임감과 감사한 마음으로 부회장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학회는 ‘학령인구 감소’와 ‘기후 변화’라는 중대한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는 사회 전반의 급격한 변화를 가속화하여, 교육 체계와 연구 환경 또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모든 것의 시작이며, 동시에 도전의 기회”라는 말처럼, 우리 학회는 혁신적 변화를 통해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학술활동의 허브 네트워크로 한층 더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기후 변화로 인해 병원성 균류의 피해와 신종 병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 학회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다각적 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또한 학회는 다학제적 전문성과 융·복합적 역량을 강화하여, 국가 전략 연구 사업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 학회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학술대회와 학회지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힘쓰고자 합니다. 학술대회는 회원 간의 교류와 학문적 소통의 장이자,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원동력입니다. 저는 학술대회의 질적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다양한 세대와 전공 분야가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보다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젊은 연구자와 대학원생에게 더 많은 발표 기회를 제공하여 차세대 인재들이 학회의 중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학회지는 학문적 성과를 집대성하고 대외적으로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창구입니다. 국제적 수준의 학회지로 발전하기 위해 심사과정을 효율화하고, 나아가 다학제적 연구와 융합적 주제를 포괄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외 연구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학문적 깊이와 범위를 확장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 학회의 학술지(Mycobiology, 한국균학회지)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학술지로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의 규모 확장 또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신규 회원 유치와 차세대 연구자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학회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관련 학문 분야 및 산업계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 학회의 외연을 확대하겠습니다. 저는 학회의 재정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제고하여 회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균학회가 국내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도 영향력 있는 학술 공동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각종 위원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학회의 주요 사안들이 위원회 활동을 통해 전문적으로 논의·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위원회 간 협력을 활성화하여 학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하고,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학회 운영에 반영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역량이 학회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학회의 전통과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회의 발전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닌, 회원 여러분 모두의 협력과 열정으로 이루어집니다. 부디 저에게 소임을 맡겨 주신다면, 학회의 지속적 성장과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9월 2일

한국균학회 부회장 입후보자 김경수 올림